수원시, 주 52시간 '버스문제' 해결방안 모색 대토론회 개최

      2019.06.04 17:08   수정 : 2019.06.04 17:08기사원문
경기도 버스업체© News1 조태형 기자


11일 수원컨벤션센터…정부·지자체·시민 등 참여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예상되는 버스업계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로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정부, 경기도, 시 관계자, 수원지역 버스노사 7곳, 시민 10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버스 문제 해법모색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올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발생되는 임금문제와 근무여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파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염 시장과 정부, 도, 시, 버스노사 등으로 이뤄진 패널 10명과 시민 100명이 '10대100' 문답 형식으로 버스 문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버스 노사들이 겪고 있는 고충과 요구사항에 대해 각자 의견을 주고 받는 동안 시민들은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나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정리해 국무총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지역에 등록된 버스업체는 Δ수원여객 Δ남양여객 Δ용남고속 Δ용남고속버스라인 Δ성우운수 Δ삼경운수 Δ경진여객 등 총 7곳이며 버스 1250여대가 운행 중이다.

이들 버스 노조는 올 7월1일부터 주 52시간에 따라 임금차이가 80만원~100만원이 나기 때문에 이를 보전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임금인상도 어려울 뿐더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추가 운전기사 채용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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