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21대 총선 대구 출마 가능성 부인 안 해
2019.06.04 22:04
수정 : 2019.06.04 22:04기사원문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 남구 영남대학교 대구캠퍼스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특강을 마친 후 기자들의 내년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라며 여지를 뒀다.
이어 “그런 결정을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이 될지를 잘 모르겠다”면서 “내가 어디를 출마한다, 내가 무엇을 한다는 보다는 기본적으로 국가가 방향을 못잡고 엉뚱한 곳으로 가는 이 문제를 어떡할 거냐. 이게 먼저 큰 관심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내가 국회의원이 돼야겠다. 뭐가 되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이때까지 없었다”면서 “근데 세상이란 게 참 이상하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음 뭐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한국당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 “나름 사정이 있겠지만 어쨌든 참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아마 그만큼 비판할게 많고 또 맘에 안 드는 게 많으니 일어난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총선 때 대한애국당을 포함한 보수대통합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힘이 강한 정부 집권세력을 막으려면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강연에서 “지금처럼 여당만 공격하고 대안과 철학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 앞으로 국민을 설득하기 힘들고 진보도 지금 잘못된 흐름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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