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 안착 허블레아니호, 수색 한번 더…실종 4명
2019.06.11 20:43
수정 : 2019.06.11 20:43기사원문
허블레아니호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우측에 배치된 파란색 바지선에 안착했다.
허블레아니호 인양은 이날 오전 6시47분께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Clark Adam)이 작동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오전 7시12분께부터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된 데 이어 8시4분, 8시7분, 8시18분 연속으로 갑판과 선실을 잇는 계단 출입구 인근에서 한국인 추정 시신 3구가 수습됐다.
이 중 최연소 유람선 탑승객으로 알려진 6세 여아로 추정되는 시신도 포함됐다.
인양 과정에서는 선체 뒤쪽에 훼손된 부분이 새로 발견되면서 추가 와이어 설치를 위해 작업이 1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9명이다. 아직 흔적도 찾지 못한 실종자는 4명이다. 이날 선내에서 수습된 실종자 신원이 최종 확인되면 사망자는 22명이다.
인양을 마친 허블레아니호는 체펠 섬으로 이동해 정밀 수색·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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