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구 수성알파시티 복합쇼핑몰 내년 착공

      2019.06.17 17:17   수정 : 2019.06.17 18:22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롯데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 사태를 겪으며 보류됐던 대구 수성알파시티(수성의료지구) 내 복합쇼핑몰을 내년에 착공키로 하는 등 개발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롯데자산개발은 17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2층)에서 수성알파시티 롯데대구몰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롯데에서 출자한 롯데쇼핑타운대구㈜의 복합쇼핑몰 본격 사업추진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역청, 롯데가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개발될 쇼핑몰은 2020년 착공, 2022년 개점 로드맵에 따라 총 5000여억원을 투입한다. 부지 7만7049㎡에 연면적 약 23만㎡, 지하 1∼지상 5층의 신개념 복합몰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고용은 총 8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시설과 함께 최근 트렌드인 문화·체험·레저·힐링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 전국 최고 수준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 연간 2000만명 이상의 관광 효과를 노린다.


시와 롯데측은 사업추진 및 쇼핑몰 운영과정에서 지역기업의 사업참여, 지역인재 우선 채용, 지역생산품 판로확대 등 지역경제 기여방안도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새로운 쇼핑문화를 선도하는 복합쇼핑타운 건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롯데의 투자계획이 일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상생 발전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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