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어선 사태' 엄중…軍장성 등 골프 자제령"
2019.06.23 16:56
수정 : 2019.06.23 16:56기사원문
'전군 골프 금지령'은 사실 아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국방부는 북한 어선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해 주요 공직자와 장성단에 골프 자제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및 직할 부대 소속 주요 공직자와 장성단을 대상으로 골프 운동 자제를 전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자제하라는 식으로 날짜를 특정한 것은 아니고 북한 소형 목선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해 이같은 요청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전군 골프 금지령'을 내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15일 강원도 삼척항 부두에서 북한 어선 1척이 군·경이 아닌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합동참모본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 및 해상 경계작전 관련 부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오전 9시께는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북동방 62해리 해상(NLL 이남 28해리)에서 북한 어선 1척이 발견돼 오후 8시께 해군과 해경이 합동으로 퇴거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