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하나로 공공 웹사이트 로그인...'디지털원패스' 올해 50곳으로 확대

      2019.06.27 11:59   수정 : 2019.06.27 11:59기사원문

동일한 ID 하나로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온라인 공공서비스 홈페이지에 로그인 할 수 있는 ‘디지털원패스’ 적용 웹사이트가 현행 28개에서 50개로 확대된다. 2021년까지는 200개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공식 도입한 ‘디지털원패스’ 적용 대상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현행 28개에서 올 하반기까지 50개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원패스는 포털, 소셜네트워크 등 가입자가 하나의 ID로 다른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소셜 로그인서비스와 유사한 공공 웹사이트 전용 간편 로그인 서비스다.

디지털원패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아이디와 인증수단을 등록하면 이 서비스가 적용된 웹사이트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아이디와 인증수단을 통해 간편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다양한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증수단으로 공인인증서만을 이용하던 기존 공공 웹사이트와 달리 디지털원패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핀(PIN), 패턴, 지문, 안면인식 등 새로운 인증 수단을 적용했다.

지문,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인증 시 스마트폰에 내장된 인증기능을 이용해 결과값만을 받아보기에 생체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

주민등록번호도 수집하지 않고 이름,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한다.

올해 50개 웹사이트로 적용을 확대한 후 2021년까지 이용자 수 상위 100개 웹사이트를 포함, 총 2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디지털원패스를 이용하면 국민들이 매번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도 없고, 핀, 패턴, 지문 등 스마트폰을 통한 인증방식을 선택할 경우 비밀번호를 기억해야 하는 불편도 사라진다”며 “향후 모든 전자정부서비스를 디지털원패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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