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하남시의회 개원 1년…소통공감 의정 구현

      2019.07.03 04:13   수정 : 2019.07.03 04:13기사원문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된다.” 7대 의회보다 2명이 늘어 모두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제8대 하남시의회가 1일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 동안 방미숙 의장을 중심으로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왔다는 평가다.

특히 초선 의원 5명의 열정과 다선 의원의 경륜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그 어느 의회보다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 활발한 입법활동…열심히 일하는 의회

제8대 하남시의회는 작년 7월 개원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116일 간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안 148건을 비롯해 예・결산안 23건, 동의안 및 기타 안건 20건 등 총 19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조례안 148건 중 의원 발의안은 44건으로, 이는 7대 의회의 같은 기간 중 의원 발의 조례안 21건에 비해 의원 정수 증가를 감안해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왕성한 입법활동은 발의 건수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두드러진다. 의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요구와 사회적 가치를 조례안에 담아내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입법활동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 현장 중심 생활정치 실천-시민 대변

개원 직후부터 현장 중심 의정을 표방한 의회는 시민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사회 각 분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해 왔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며 사회적 갈등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조정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감일지구 입주민이 요구해 왔던 위례북측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이끌어냈으며, 이밖에도 전통시장 상인회와 간담회, 지하철 5호선 출입구 설치 검토 보고회,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 등 바쁜 의사일정 속에서도 지역사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시민의 든든한 대변자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 작년 이어 올해도 국외연수비 반납

제8대 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면서도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며 효율적인 시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면밀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열정적이고 강도 높은 질의로 감사장을 뜨겁게 달구며 시정 전반에 걸쳐 총 158건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및 개선사항을 도출해냈다.

이밖에도 9건의 시정질문을 실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해 정책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예산심의 과정도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돋보였다. 재정 여건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2019년 본예산 심사 시에는 단체 워크숍 등 행사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며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의원 모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외연수비를 자진반납하기로 결정하며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의회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 끊임없이 공부하며 연구하는 의회

이처럼 활발한 의정활동은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의원들의 부단한 공부와 노력의 산물이다. 개원 직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실무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초에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정책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하는 의정자문위원회 또한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로 새롭게 구성해 안목을 넓히고 정책 제안 기능을 강화했다. 무엇보다도 의원 스스로가 의욕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연구하는 의회 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 방미숙 의장 의회 문턱 낮추고 소통 강화

방미숙 의장은 작년 개원사를 통해 “민생 현안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입장에서 꼼꼼히 챙기며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실제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부지런히 전개했다.

방미숙 의장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의회 운영으로 다양한 시민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특유의 세심한 리더십으로 의회 문턱을 낮추고 소통을 강화하며 열린 의정을 구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 의장은 “지난 1년 간 우리 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민과 공감하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초심을 되새겨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당적 떠나 지역발전-시민행복 추구

하남시는 최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대책,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 문제,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와의 상생 방안 등 난제도 많다.

의회는 집행부와 소통을 강화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는 한편, 견제와 감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주요 사업 내용을 꼼꼼히 검토해 잘못된 방향은 바로잡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며 하남 발전의 동반자로서 균형 있는 의정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9명의 의원 모두는 당적을 떠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오늘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남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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