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우리 경제, 하반기에 더 나아지는 모습 보이겠다"

      2019.07.03 09:10   수정 : 2019.07.03 09:10기사원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근거없는 낙관론은 마땅히 경계해야겠지만, 균형감을 잃은 과도한 비관론은 자칫 자기실현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 부총리는 3일 서울 은행로 수출입은행에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동석했다.



이날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6~2.7%에서 2.4~2.5%로 0.2%포인트 낮추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경제 패러다임 전환 노력과 함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확대로 대부분 국가들과 함께 우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에게만 닥친 어려움이 아닌 만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글로벌 성장의 모멘텀이 개선되고 성장세가 회복되는 타이밍이 올 것"이라며 "정부는 글로벌 경제의 업턴(반등) 기회가 도래할 때 우리 경제가 빠르고 힘 있게 반등할 수 있도록 확실한 개선 모멘텀을 만드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회도 함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또 간곡히 요청 드린다"며 국회의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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