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재소환

      2019.07.10 17:18   수정 : 2019.07.10 17:18기사원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를 잇따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0일 오후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삼성바이오 회계처리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를 연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소환조사 뒤 한 달여만인 지난 5일 김 대표를 조사한 바 있다.



검찰 측은 "여러 차례 김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본안 사건인 분식회계 의혹 수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향후 김 대표를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을 몇차례 더 불러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대표의 신병처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5년 회계처리 당시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바이오가 설립된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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