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잘되는 국가기술자격증 1위는?

      2019.07.11 11:59   수정 : 2019.07.11 11:59기사원문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명 취업이 잘되는 국가기술자격증'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요구하는 자격증은 자동차운전면허였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취업지원 누리집의 워크넷의 2018년도 구인공고 약 118만건을 자격증 관련내용으로 분석한 결과 구인공고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7376건)가 꼽혔다.

건축기사(7162건)와 한식조리기능사(6682건), 전기기사(4017건), 토목기사(3489건) 순이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아 "해당 업종들은 관련 법률에서 자격 취득자를 고용하도록 하고 있어 자격을 요구하는 구인 공고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구직자들은 자격 취득을 준비하기 전에 큐넷에서 관련 법률에서 해당 자격 우대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금 수준도 자격층 취득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구인 공고에서 제시한 임금은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할 때는 월 평균 225만 9000원으로 자격증이 없을 때보다 25만8000원이 높았다. 기타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와 비교해도 자격증이 없을 때보다 21만 3000원을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건수가 많은 자격증에 구직자들도 몰렸다. 건설, 전기 등 면허성격이 있는 국가기술자격 취득 비중이 높았다.

자격별로 살펴보면 기능사분야는 지게차운전(3만6441명)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분야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2급(6만6893명)이 1위를 차지했다.

취득자의 연령을 분석해보면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지게차운전기능사 취득이 가장 많았다.

자격증 전체를 놓고 보면 기업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자격증은 자동차운전면허였다. 자동차 운전면허는 모든 업종에서 활용되는 자격으로 구인공고 건수는 총 6만8500건이었다.

한편, 정부는 산업과 관련있는 기술, 기능 및 서비스 분야 자격인 '국가기술자격'을 총 542종목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 응시자수와 취득자수는 최근 5년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읶다.
2018년 응시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약 2% 증가했고, 취득자수는 지난해보다 1.7% 늘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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