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 경계비에 '이정표'

      2019.07.31 18:24   수정 : 2019.07.31 18:24기사원문
25일간의 대장정에 오른 '2019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이 14일차인 7월 30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유럽~아시아 경계비에서 대장정 이정표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유럽 일정에 돌입했다.

7월 31일 부산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타고 이동 중인 대장정 단원들은 29일 밤 유럽 러시아의 관문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에 도착했다.

이후 30일 오전 예카테린부르크의 유럽~아시아 경계비 17㎞ 지점에서 '부산 표지판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은 기념주화 주조, 2019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이정표 설치, 유럽~아시아 경계횡단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단원들은 다시 TSR에 몸을 싣고 모스크바로 이동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2019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은 이전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종착지로 해 대장정을 마무리한 것과 달리 올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폴란드, 독일로 향한 첫 유럽행 대장정에 나선다.


단원들은 처음으로 러시아 외의 유럽 도시를 방문해 부산에서 베를린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횡단의 의미를 새기는 한편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대장정 단원들은 이날 오후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 기차역에서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과 러시아 철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갖고 러시아 시민들과의 영화 교류 등을 한 후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으로 넘어가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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