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역사 체험 교육 강화하겠다"
2019.08.14 13:14
수정 : 2019.08.14 13:14기사원문
이 교육감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100년이 넘는 통한의 세월, 경기교육은 역사교육을 강화해 절대 잊지 않겠다.
이 교육감은 "일본은 여전히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고, 비상식적 경제보복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평화를 위한 불매운동을 자발적으로 결의하고 생활 속 실천 운동을 확산해 가고 있다. 경기가족 모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가 근대사와 현대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체험으로 스스로 동기를 만들 수 있게 역사체험학습 편성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교과와 비교과 시간에 충분히 논의해 정확한 역사 인식으로 평화로운 미래 100년을 만들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와 함께 "국가교육위원회는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서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초정권적·초정파적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국가교육위원회가 국가교육 비전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학제, 교원정책, 대학입학정책 등 교육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갈등으로 매번 고비를 넘지 못하는 미해결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를 향해서는 "교육을 행정자치와 통합하려는 일부 논의는 납득할 수도, 수용할 수도 없다"면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인사와 조직, 예산,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 권한 이양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12조 2항 개정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안의 지방교육자치 강화와 지원 사항 명시 등을 요구했다.
이 교육감은 "모두 같은 답을 찾는 획일화한 교육으로는 미래사회 교육 변화를 이끌 수 없어 교육자치 확립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꽃피울 수 있게 융합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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