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도 BTS 열풍… 게임·영화 줄줄이 흥행
2019.08.16 17:03
수정 : 2019.08.16 17:03기사원문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TS와 관련한 게임, 캐릭터 시장이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를 지난 6월 26일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176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을 성공으로 이끄는 메인 스토리 외에, 각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가 콘텐츠인 '어나더 스토리'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멤버 각자의 개성을 콘셉트로 구성한 가상의 스토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만여장의 사진과 100 여편의 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문자 메시지, SNS, 음성 및 영상 통화 등 이용자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1 대 1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감 콘텐츠도 제공한다. 또 멤버들의 모습과 목소리가 담긴 '방탄소년단' 카드'를 수집 및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BTS월드'는 출시 14시간 만에 글로벌 33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마블은 자체 IP가 부족해 외부 IP를 활용해 게임을 주로 만들다 보니 로열티 등 수수료 부담이 늘면서 매출이 늘어도 영업이익이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친척 관계인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분 투자를 통해 넷마블이 BTS IP를 확보한 바 이를 활용해 추가적인 게임 출시도 가능하다.
지난 7일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가 예매율 1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지난해 11월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 : 더 무비', 지난 1월 개봉한 '러브 유어 셀프 인 서울'을 잇는 BTS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앞서 개봉한 두 영화는 각각 31만, 34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 라인프렌즈가 BTS와 손잡고 만든 캐릭터 'BT21'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외 라인프렌즈 스토어에도 BTS팬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8일 처음 문을 연 서울 강남구의 라인프렌즈 강남스토어에도 '성지순례'에 나선 BTS팬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