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품질측정 차량 개발
2019.08.20 18:39
수정 : 2019.08.20 18:39기사원문
KT는 기존 3G·LTE·5G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전국 곳곳의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국 8개의 무선운용센터와 그룹사를 포함해 전국에서 약 1000여대의 품질 점검 차량을 운행하며 지역 단위로 품질 개선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5G 서비스 시작 이후 지역 단위를 넘어 보다 세밀한 전국 단위의 품질 분석과 지역 간 경계 구간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다.
KT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5G 품질 측정 차량은 도로를 주행하며 실제 이용자 환경에서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측정·분석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 차량은 15인승 국산 승합차의 내부를 품질 측정과 분석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하고 KT만의 특화된 무선 품질 측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KT는 보다 정확하고 표준화된 기준으로 5G 품질을 측정하고 개선해나가기 위해 이 차량에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품질 평가에서 사용하는 품질 측정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여기에 1초 단위의 핀포인트 품질 측정 방식을 적용해 차량이 이동하는 경로의 포인트 별 반경 300미터 커버리지맵을 매초 단위로 측정하고 분석한다. 차량에서는 동시에 최대 12대의 단말을 이용한 품질 측정이 가능하며 동일 환경에서의 5G·LTE·3G 데이터 품질 비교 분석을 비롯해 음성호까지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