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모든 CCTV 경찰 소방 공유 추진
2019.09.02 12:12
수정 : 2019.09.02 12: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모든 CCTV를 경찰과 소방 등이 공동 활용해 재난구호 및 범죄예방에 나서고 어린이,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까지 보호할 수 있는 울산시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비 6억 원 등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오는 연말까지 스마시트센터와 울산지방경찰청 및 119종합상황실 등과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연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2별관 청사에 준공된 스마트시티센터는 교통관리센터 및 구・군 CCTV 4808대와 기상, 환경 등 36종의 정보를 통합 연계해 운영 중이다.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이 화재현장의 실시간 CCTV 영상과 위험시설물 설치 현황, 교통소통 정보 등을 제공받아 현장 도착 전에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작전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 강력 범죄 등 긴박한 112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관에게는 현장 인근의 실시간 CCTV 영상과 범인 도주경로 정보 등이 제공되어 신속한 범인 검거가 가능하게 된다.
울산시는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으로 강력범죄 감소와 검거율 향상은 물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확보돼 안전도시 울산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국토부 ‘지자체 스마트도시 시범 인증’ 공모에도 선정돼 오는 6일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19’에서 ‘스마트 우수도시 인증서’를 받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