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가 검증한 ‘제주도 가성비 좋은 맛집’ 지도 보급

      2019.09.04 02:47   수정 : 2019.09.04 02:4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이자 제주렌터카 가격비교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제주패스(대표이사 윤형준)가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을 위한 가성비 맛집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패스는 일본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노 일본(NO, JAPAN)’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여행 취소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도 여행경비로 현금 2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노 일본·예스 제주 캠페인을 진행해온 업체다. 현금 지원 외에도 자사 제주도 렌트카 실시간 예약 플랫폼에서 일본 차량 렌터카 서비스를 전격 중단했다.



제주패스는 가성비 맛집 지도 제작 배경에 대해 일본 여행 불매 운동에도 불구하고 비싼 물가 탓에 여전히 제주여행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고 진단하고 시설은 허름하지만 저렴하고 맛있는 맛집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의 흑돼지 가격은 200g 기준 평균 1만8000원이지만, 가성비 맛집지도에서는 1만2000원에 판매하는 식당을 찾을 수 있다. 또 유명 관광지 내 관광식당에서 2인 5만원을 받고 판매하는 갈치조림을 한적한 어촌 포구에 있는 맛집에서는 2인 3만원으로 맛볼 수 있다.


제주패스 한승지 매니저는 "제주도는 숙박과 렌터카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싼 곳이지만 일부 음식점과 숙박업소에서 너무 높은 가격을 책정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 전역에 저렴한 맛집도 많지만 홍보가 덜 돼 관광객들이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이들을 한곳에 모아 지도를 제작해 여행객의 불만을 해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성비 맛집 지도는 제주페스 공식홈페이지 또는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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