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청문회날에도 의혹 관련자 소환
2019.09.06 17:42
수정 : 2019.09.06 17:42기사원문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상훈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 경위와 사모펀드 운용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캐묻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 부인과 두 자녀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1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조 후보자 부인이 9억5000만원을 출자했고, 두 자녀가 각각 5000만원을 냈다. 다만 당초 전체 재산보다 많은 액수인 74억5500만원을 출자 약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도 일었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코링크PE 실소유주라는 의혹 등 사실상 '가족 펀드'라는 의혹과 조 후보자의 부인이 두 자녀들에게 '편법 증여'를 하기 위해 투자했다는 의혹,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해 코링크PE의 투자를 받은 업체들이 '관급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의혹들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코링크PE와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을 둘러싼 '허위 소송' 의혹과 관련해 주모 전 감사와 이모 이사도 불러 조사했다.
이 밖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불러 조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