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일본 여자배구, 감독은 "아쉽다"며 눈물의 소감

      2019.09.17 07:59   수정 : 2019.09.17 11:42기사원문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나카다 쿠미 감독.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일본 여자배구가 한국에 일격을 당한 가운데 사령탑도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은 1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3차전에서 한국에 세트스코어 1-3(25-23 19-25 22-25 25-27)으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이 대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1세트를 따낸 일본은 2세트 이후 한국의 달라진 경기력에 속수무책 당하며 4세트까지 내리 내주고 말았다.

일본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격이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홈팀 한국을 꺾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이번에는 자신들이 안방에서 한국에 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대회에서 20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파란을 일으켰던 반면에 이번 대회에서는 정예멤버가 총 출동했음에도 무력하게 패해 그 충격이 더했다.

17일 닛칸스포츠 등 주요 일본언론도 일제히 일본의 충격패 소식을 전했다.

경기 후 나카다 구미 감독은 "분하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한국) 선수들을 놓쳤고 따라잡을 때마다 실수가 발생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나카다 일본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눈물과 함께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은 18일에 카메룬과 대회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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