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알래스카주 공화당, 내년 대선경선 취소.. 트럼프 지원
2019.09.22 09:27
수정 : 2019.09.22 09:27기사원문
공화당의 알래스카주 중앙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예비 경선은 유용한 목적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이유로 경선을 열지 않기로한 내규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네바다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캔사스주 공화당 지도부도 2020년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예비 경선을 취소하는 안을 통과시켜,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해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사람에 대한 장벽을 세워놓았다.
백악관의 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설 경우 소속 정당에서 예비 경선이나 전당 대회 등 당원들의 후보 선출과정을 생략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수많은 경선 후보들 가운데 최종 후보를 가려내는 긴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자신의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세력을 선점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트럼프에 대한 도전자로는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주 지사, 조 월시 전 일리노이주 출신 하원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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