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평화의 제전 올림픽에 욱일기 사용 안돼"

      2019.10.02 19:00   수정 : 2019.10.02 19: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민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일본이 도쿄올림픽 때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과거 군국주의, 제국주의의 상징이 되고 있는데 평화의 제전이 돼야할 올림픽에서 사용된다는 것은 불가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입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내부에서도 욱일기 반입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일본측에 또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통해서 욱일기가 올림픽에서 반입, 사용되지 않도록 계속 관철시켜 나가도록 하겠고,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과도 뜻을 같이 하겠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또 욱일기 반입과 관련 일본의 태평양 전쟁과 연관된 다른 나라의 입장을 묻는 질의에는 "그 나라의 입장을 밝히기는 적합하지 않지만 공관을 통해 다양한 입장을 전해주고 있고, 상당히 공감하는 나라도 있다"고 답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