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8일 제주도 국감…화두는 제2공항

      2019.10.08 12:03   수정 : 2019.10.08 12:08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를 비롯해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주민들이 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가 열린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문제투성이인 제주 제2공항 계획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국회의원들을 태운 버스가 도청 안으로 진입하려고 하자, 이를 막아서며 “제주도 국정감사는 도민을 외면하는 국토교통부와 원희룡 지사에게 도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이날 도청 반대편 제주도교육청 정문 앞에서는 제2공항 찬성단체에서 “제2공항의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만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기존 제주공항은 2015년부터 포화상태 이르러 활주로 이용률은 100% 수준, 여객터미널은 수용력이 114%, 1분43초 만에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며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환경부에 제출한 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을 비롯해 산하기관 검토 과정을 거쳐 40일 안에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중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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