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국민에 각인된 조국은 국론분열의 핵심이었을 뿐"
2019.10.14 16:02
수정 : 2019.10.14 16: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해 "국민에게 각인된 조국은 국론분열의 핵심이었을 뿐"이라며 "조 장관이 물러난 만큼 국정 수습이 먼저"라고 밝혔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장관의 사퇴를 불행 중 다행으로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퇴하면서 궁색한 '불쏘시개론'을 내놓은 것은 유감이다.
이어 "국회는 조국 블랙홀에 매몰된 국정감사에서 벗어나 정책국감, 민생국감으로 정상 복귀가 이뤄져야 한다. 청와대는 국론분열을 책임을 묻는 국정쇄신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검찰은 조 장관을 비롯한 가족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국민적 의혹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법 앞의 평등이 무엇인지, 공정과 정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공명정대한 검찰의 수사를 기대한다"며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검찰개혁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포함된 검찰개혁 법안이 원만히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대화와 중재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조 장관으로 인해 상처와 좌절감을 떠안은 청년을 위해 공정과 정의의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