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악화 남영비비안, 쌍방울에 매각
2019.10.21 17:08
수정 : 2019.10.21 17:08기사원문
남영비비안은 21일 "최대주주가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쌍방울도 "당사는 남영비비안의 경영권 매각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매각주간사로부터 해당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컨소시엄은 ㈜쌍방울과 ㈜광림이며 잠정적 향후 일정은 21일 협상개시, 11월 15일까지 계약체결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영비비안은 고 남상수 회장이 1957년 설립한 대표 속옷 기업으로 비너스의 신영와코루와 함께 여성 속옷업계 양대산맥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해외 중저가 브랜드가 대거 유입된데다 유니클로 등 저가 SPA브랜드들도 속옷을 출시하면서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남영비비안은 연결 기준 지난해 약 108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올 상반기에도 43억원의 적자를 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