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초저유황선박유 내달 판매
2019.10.21 17:07
수정 : 2019.10.21 17:07기사원문
현대오일뱅크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이 적용된 VLSFO를 오는 11월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다양한 유분을 폭넓게 배합해 초저유황선박유 수요 증가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최소화하고 시장수요에 맞춰 기존 모드와 초저유황선박유 생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VLSFO는 기존 선박유보다 약 30%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IMO2020 이후 VLSFO 수요 증가에 따라 두 제품 간 가격 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글로벌 리서치 Energy Aspects는 오는 2020년 전세계 해상연료유 수요 300만B/D 중 VLSFO 점유율이 50%를 상회하고, 점진적으로 200만B/D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VLSFO가격이 배럴 당 80달러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하루 1억6000만 달러 시장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