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3750억원 유상증자 단행
2019.10.21 18:16
수정 : 2019.10.21 18:16기사원문
롯데손보는 보통주1억7605만6320주를 발행가액 2130원으로 신주발행해 발행주식 총 수는 3억1033만6320주로 증가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시가발행'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시가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발행' 방식과는 달리 '시가발행' 방식은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향후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로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와 롯데손해보험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롯데손보의 RBC는 194.9%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상회하며, 올해 상반기 대비 54.1%포이트 개선될 전망이다. 이같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손보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 반영과 2022년 IFRS 17, 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