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함께 하는 시민모임, 홍대 앞 '국제연대행진'
2019.11.03 14:26
수정 : 2019.11.03 14:26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대에 대한 홍콩 정부당국의 무차별적 구금, 입건 등을 규탄하는 국내 군소정당과 단체, 활동가들이 3일 서울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행진을 벌였다.
녹색당, 미래당, 문화연대,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등과 개별 활동가 등이 연대한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함께하는 한국 시민 모임'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출구 일대에서 '홍콩 자치권 지지 국제연대행진'을 진행했다.
전날(2일) 저녁에도 홍콩 현지 시위와 같은 시간 전세계 연대 행진을 한 이들은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5대 요구에 이렇다 할 응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0월5일 계엄령에 해당하는 긴급법을 발동, 평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이 과정 중의 인권 유린, 탄압에 반대하며 앞으로 매주 주말 연대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대 측은 이 활동에 홍콩 사태에 침묵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압력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