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순익 12.5% 증가

      2019.11.08 17:27   수정 : 2019.11.17 07:01기사원문
연초부터 정부 주도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가 본격 시행됐지만 카드사들이 비용절감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3·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9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2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적용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는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과 디지털 빅데이터 기반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할인점 제휴 강화에 적극 나선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할인점 제휴 마케팅으로 개인 신용판매 취급고는 22조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고, 이용가능 회원수도 전년 대비 30만명 증가한 1031만명을 기록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4·4분기에도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 경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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