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우리 땅

      2019.11.09 15:33   수정 : 2019.11.09 15: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입동이 지나 이제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세상만물도 늦가을을 보내며 이제 추운 겨울을 맞이할 준비에 바쁘죠.


충북 단양의 보발재도 몇 안남은 단풍이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곧 찬바람이 불고나면 단풍은 낙엽이 되고 낙엽은 거름이 되고 거름은 나무가 되고 나무는 단풍이 되겠죠.


전북 남원 지리산 정령치도 늦가을을 맞이하네요.

푸른 하늘 아래 저멀리 보이는 미세먼지는 여전합니다.



서울도 아닌 공기 좋은 지리산도 미세먼지는 피할 수가 없네요.

겨울을 준비할 때 월동준비에 미세먼지 대비책도 이제는 필수항목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충남 아산 공세리성당입니다.

고즈넉한 이 곳도 시나브로 늦가을을 맞이합니다.


꿀벌도 겨울맞이를 위해서는 늦가을에도 바쁘게 일합니다.

꿀벌의 본업은 '꿀빠는 일'이니까요.


경북 영덕 장사리 바닷가를 날고 있는 갈매기 두 마리도 먹이를 찾으며 늦가을을 보내는 듯 보이네요.

올 해 영화가 개봉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장사리 전투를 추모하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있는 곳이죠.


해질녘 여수 앞바다는 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늦가을을 넘어 겨울로 달려가는 날씨는 나그네에게 남녘 끝 일몰을 더 빨리 맞이하게 해주네요.

막바지 단풍, 앙상한 나뭇가지, 바쁜 꿀벌, 황금 빛 일몰까지 모두 늦가을 우리 땅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글=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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