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119 기동복 입은 시신 1구 발견(종합)
2019.11.12 12:46
수정 : 2019.11.12 12:46기사원문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56분께 헬기 동체에서 정남쪽으로 3㎞가량 떨어진 수면 위에서 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의 키는 160~165㎝로 운동화 크기는 260~265㎜로 확인됐다.
시신은 주황색 119 기동복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착용했고 오른쪽 팔목에 팔찌를 낀 상태였다.
해경 1513함은 낮 12시9분께 시신 수습을 완료했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른 시기는 전날 또는 오늘로 예상한다"면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사고는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헬기가 추락해 발생했다.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했다.
고(故) 이종후(39) 부기장과 고(故)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시신은 지난 2일 오후 9시14분께 헬기 동체에서 남동쪽으로 각각 150m, 1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다.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인 선원 고(故) 윤모(50)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45분께 독도에서 600m가량 떨어진 헬기 동체 인근에서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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