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시장, 바이오주 손 바뀜 활발
2019.11.17 17:34
수정 : 2019.11.17 17:34기사원문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코스피·코스닥 이전 종목 제외)은 비보존으로 누적 거래대금은 3654억원에 달했다. 이어 메디포럼(519억원), 와이디생명과학(459억원), 아리바이오(306억원), 현대아산(228억원), 삼성메디슨(162억원) 순이었다.
비보존은 K-OTC에서 시가총액 1조5921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초 주가가 2만8000원대였으나 지금은 6만원대에 올라섰다. 삼성메디슨은 9315억원으로 시총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주의 거래가 활발해지며 지난 6일 K-OTC의 일일 거래대금은 234억원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전날(5일)의 158억3000만원이었다. 지난 9월에는 K-OTC 시장 누적 거래대금이 시장 출범 5년 1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누적 거래대금 1조원이 돌파하기까지 3년7개월이 걸렸지만 1년6개월 만에 다시 두 배가 된 것이다.
시장에선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거래환경이 개선되면서 K-OTC에 대한 투자자와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