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 가까운 부산, 올림픽 전지훈련팀 유치 총력전

      2019.11.18 09:24   수정 : 2019.11.18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국들의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섰다. 부산은 도쿄와 가까운 도시로, 직항 노선 기준 2시간 거리다. 게다가 바다와 강, 산이 있고 평균기온이 도쿄 기온과 비슷해 올림픽 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이같은 조건을 충분히 고려해 올림픽 참가국들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체계적인 유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산을 찾는 전지훈련팀을 위한 수준별·종목별 훈련시설, 숙박시설, 훈련파트너, 의료기관 매칭 등을 갖춘 패키지 서비스를 마련했다.

전지훈련 유치 홍보 홈페이지를 한국어,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홍보 홈페이지는 시 전지훈련 유치 시스템, 경기장 시설, 훈련파트너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향후 홍보 동영상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15일 부산시청에서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13개 지역병원들과 함께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스포츠 부문 의료편의 향상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조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식도 체결했다.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는 관광 비수기를 맞아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홈페이지 오픈과 의료기관 협약식이 본격적인 전지훈련 유치 활동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문 홍보, 자매도시 연계 홍보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올림픽 전지훈련 도시로서 부산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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