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늘었지만, 순이익 '감소'
2019.11.18 14:00
수정 : 2019.11.18 13:59기사원문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033사 중 연결재무제표 분석이 가능한 900곳의 올 3·4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97% 증가한 133조89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69% 늘어난 7조99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5조659억원에 그쳐 지난해 3·4분기 순이익보다 2.89% 감소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5.30%, 3.78%를 기록하며 0.33%포인트, 0.47%포인트 하락했다. 3·4분기말 현재 부채비율도 110.32%로 지난해 연말 대비 6.88%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IT업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53%, 5.45% 모두 증가했다.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서비스 모두 매출은 늘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다. 비 IT업종의 경우에도 매출액은 8.13% 늘었고, 순이익은 9.72% 줄었다. 제약업종의 매출은 9.28%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900곳 중 591곳(65.67%)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지속한 곳은 493개사(54.78%), 흑자 전환한 곳은 98개사(10.89%)였다. 반면 309곳(34.33%)은 적자를 기록했다. 193곳(21.44%)은 적자를 지속, 116곳(12.89%)은 적자로 전환됐다.
업종별로 보면 광업(59.48%)과 오락·문화(5.73%)가 흑자전환했다. 기타서비스(295.97%), 유통(80.20%)의 흑자는 크게 증가했다. 반면, 농림업(-18.30%)이 적자전환했으며 건설(-10.84%), 숙박·음식(-3.25%), 운송(-3.12%)는 매출액이 감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