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딸기 샌드위치 안먹으면 섭하지~

      2019.11.22 16:52   수정 : 2019.11.22 16:54기사원문

편의점 겨울 효자상품인 딸기 상품이 예년 시즌보다 앞당겨 귀환한다. 딸기 상품은 겨울 시즌 최고 베스트셀러로, 업계는 딸기 샌드위치, 오믈렛 등 딸기를 활용한 상품을 내년 봄까지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겨울 효자 아이템이자 시즌 메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은 딸기 샌드위치 출시 준비에 본격 나섰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 2017년 겨울 시즌 62.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40.7% 매출이 늘며 샌드위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GS25에서는 첫 선을 보인 지난 2015년 100만개가 넘게 판매되며 3개월만에 밀리언셀러에 올랐고, 작년에는 350만개 이상 팔렸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예년 시즌 대비 1~2주 빠른 내달 초부터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논산 설향 딸기를 사용한 '설향딸기샌드'를 출시한다.

'설향 딸기'는 논산, 산청 등 국내 유명 산지에서 수확한 상품으로, 단맛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약 84%를 차지할 만큼 대중적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품종이다.

촉촉한 탕종식빵에 논산 설향 딸기 6알을 넣어 딸기 본연의 달콤한 맛과 진한 향을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설향딸기샌드' 출시 시점에 맞춰 과일 디저트 샌드위치 '청포도&파인샌드'도 함께 선보이며 과일 샌드위치 라인업을 강화한다.

CU는 역대 가장 빠른 시기인 이달부터 올해 첫 수확된 설향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딸기 샌드위치와 딸기 오믈렛을 출시한다.

CU는 편의점 딸기 상품 마니아층이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CU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딸기 샌드위치, 오믈렛, 미니케이크 등 딸기 관련 상품들은 시즌 종료(3월)까지 누적판매량 420만개가 넘어섰다. 이들 상품에 토핑으로 사용된 딸기량만 300t이다.

GS25도 예년 대비 2주 빠른 내달 초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이는데, 내년 4월까지 한정 판매되는 이번 시즌 딸기 샌드위치 판매량이 450만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물량에 사용될 딸기는 350t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 샌드위치는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날씨가 빨리 추워진데다 워낙 판매율이 좋다보니 올해는 출시 시기가 빨라졌다"며 "이번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설향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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