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현장방문, 군사분야에 치중…작년엔 경제분야"(종합)

      2019.11.29 12:59   수정 : 2019.11.29 12:59기사원문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서훈 국정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석수 기획조정실장, 최용환 1차장, 서훈 원장, 김상균 2차장, 김준환 3차장. 2019.11.2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형진 기자 = 국가정보원은 29일 11월 말 기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현장 방문은 총 77회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현장 방문의 절반 가까이가 군사 분야에 치중됐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11월 말 현재 김정은 위원장의 현장 방문은 총 77차례로 지난해 98회보다 2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는 (김 위원장의 현장방문의) 경제 분야 비중이 30%로 가장 높았던 반면, 올해는 절반 가까운 36회를 군사 분야에 할애했다고 보고 받았다"고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은 올해 러시아를 최초 방문하는 등 정상회담을 6회 진행했고, 신형 발사체 발사 현장을 11차례 참관하는 등 대내외 역량 확충에 주력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의 수행에 동행한 횟수는 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3년 연속 1위였고, 현송월 당부부장과 김평해 당부위원장이 작년 20위권 밖에서 올해는 각각 2위와 4위로 급부상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또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 이병철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 군과 군사 분야 간부가 10위권 내에 새로 진입한 점이 특이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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