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4일 시청 야외스케이트장 개장
2019.12.09 13:16
수정 : 2019.12.09 13: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2013년 처음 개장해 지역 겨울 스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한 시청 문화광장 내 야외스케이트장과 얼음썰매장을 오는 14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야외스케이트장은 1800㎡(60×30m) 규모이며, 만 6세 미만 어린이(부모 동반)를 위한 얼음썰매장은 600㎡(30×20m) 규모로 매점과 휴게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예년과 같이 스케이트장·썰매장의 입장료와 스케이트·썰매·핼멧 대여료를 포함해 시간당 1000원이다.
이용시간대는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오후 1시~2시)에는 장애인스케이트 체험교실을 운영해 지역 소외계층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스케이트장에는 지난 여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수리·달이 마스코트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야외활동에 지친 피로를 재충전 할 수 있는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된 정보통신기술(ICT)체험관이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가위바위보 게임과 AR기술을 활용해 자이언트 캣과 귀여운 미니동물을 소환하는 체험, VR기기를 활용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야간에는 스케이트장 주변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꼬마전구 등으로 장식된 조경수, LED 라이팅볼으로 꾸며진 빛의 정원 등 야간조명을 설치해 겨울밤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준영 시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야외스케이트장에는 포토존과 정보통신기술(ICT)체험관, 야간조명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지역의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야외스케이트장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