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한 뉴질랜드 섬…5명 사망·8명 실종
2019.12.10 09:26
수정 : 2019.12.10 09:26기사원문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이 폭발해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9일(현지시간) AFP 등 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서 50㎞ 정도 떨어진 화이트 아일랜드에서 이날 오후 2시11분(현지시간) 화산이 분출해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47명이 섬을 방문해 이주 5명이 사망했다.
경찰 측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45분간 섬 안에 생존자가 있는지 살펴봤지만 "폭발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종자 중에는 호주, 미국,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관광객들과 이들을 안내하던 뉴질랜드인이 포함됐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가족과 친구를 잃거나 실종된 사람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인 그들의 슬픔과 비탄에 공감한다"며 "우리는 함께 비통해하고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
화이트 섬은 화산 분화와 독성으로 가득한 가운데 뉴질랜드 경찰은 10일 시신들을 수습할 수 있는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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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