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대한민국의 '현실'… 35%는 1년내 문닫는다

      2019.12.12 12:00   수정 : 2019.12.12 18:14기사원문

창업(신생)기업 10곳 중 3~4곳은 1년내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은 1년 만에 69만8000개가 소멸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신생기업은 1년 전보다 0.7% 증가한 92만개다.

신생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14.7%다. 법인기업은 2.1% 증가한 6만9000개(7.5%), 개인기업은 0.6% 증가한 85만1000개(92.5%)다. 정보통신업(11.2%), 부동산업(8.6%), 건설업(4.5%) 등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신생기업수는 부동산업(23만4000개), 도·소매업(20만개), 숙박·음식점업(15만8000개)이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전체 신생기업의 89.3%(82만1000개)는 종사자 1인 기업이다. 60대 이상은 4.8% 증가했지만 30대는 2.0% 감소했다. 구성비는 40대(28.9%), 50대(25.5%) 등의 순이다. 신생기업의 1년간 생존율은 65.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신생기업 10곳 중 최소 3곳은 1년내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5년차 기업의 생존율은 29.2%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이후 5년 생존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30%에는 미치지 못했다. 법인기업의 1년과 5년 생존율은 각각 0.2%포인트, 2.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개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0.4%포인트 하락했다. 5년 생존율은 0.4%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1년과 5년 생존율은 전기·가스·수도(1년 88.8%, 5년 67.1%)가 가장 높고 금융·보험업(1년 52.6%, 5년 17.8%)이 가장 낮았다. 소멸기업은 69만8000개로 1년 전보다 7만2000개(11.5%) 증가했다.
소멸률은 11.5%로 0.7% 상승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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