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도중 사망한 대학생 장례식 열려…수천명 추모
2019.12.13 14:14
수정 : 2019.12.13 14:14기사원문
홍콩 01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전날 추모식부터 이날 발인식까지 수천명에 달하는 홍콩 시민들이 차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대부분 검은 옷이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추모식장을 방문했다.
운구차량은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 장례식장을 떠나 화장장으로 향했다.
홍콩 과기대 2학년생인 차우는 지난달 4일 새벽 1시께 정관오 지역의 한 주차장 건물 3층에서 2층으로 추락했다. 그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퀸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이송돼 두차례 뇌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8일 에 숨졌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떨어진 차우을 발견하고도 30분간 구조요원의 응급처치와 구급차의 진입을 방해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차우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한때 홍콩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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