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중, 1단계 무역협정 합의"(1보)
2019.12.14 00:37
수정 : 2019.12.14 01:41기사원문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오후 11시께(한국시간 오전 0시) 베이징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미 양국이 평등과 상호존중의 원칙에 기초해 미중간 1단계 경제무역협정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관했다.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랴오민(廖岷) 재정부 부부장, 정쩌광(鄭澤光) 외교부 부부장, 한쥔(韓俊)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 왕 부부장 등 각부처 차관들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응했다.
합의문은 전문, 지적재산권, 기술양도, 식품과 농산물, 금융서비스, 환율 투명화, 무역 확대, 양자 평가 및 분쟁해결, 최종조항 등 9개장으로 구성됐다.
왕 부부장은 "이번 합의는 개혁개방 심화라는 방향성과 질 높은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내부 필요성에 일치한다"며 합의를 이행하면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경영 환경 개선, 시장 접근 확대, 외국 기업을 포함한 중국내 모든 기업의 권익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단계적으로 중국산 수입품의 추가 관세를 철폐하기로 약속했다"며 "(관세 변화 방향도) 증가에서 감소로 바꾸기도 약속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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