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中서 회담…오후 정상회담 앞두고 막판 조율
2019.12.24 11:34
수정 : 2019.12.24 11:34기사원문
(서울·청두=뉴스1) 민선희 기자,최은지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4일 중국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중국 쓰촨성 청두 리츠칼튼호텔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오후에 개최될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강제징용 판결 문제,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양 장관은 지난 15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참석 차 스페인을 찾았을 때도, 10분 간 환담을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와 공동언론발표,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도 갖는다.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는 물론, 지난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유예 및 일본 수출규제 조치 재검토 합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