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외교장관회의서 '호르무즈 파병' 압박 커지나
2020.01.10 12:00
수정 : 2020.01.10 12:00기사원문
강 장관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외교 인프라 구축에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중동 발 긴장 등으로 올해도 부산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간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일정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미국이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압박을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고, 만나서 얘기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9일 강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파병과 관련,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 항해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정부와 미국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편 것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맞는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독자적으로 파병을 파병을 보내는데 우리의 독자적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대해 이 당국자는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활동 내에 국민 안전 보호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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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