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사 출범 속도
2020.01.17 17:39
수정 : 2020.01.17 17:39기사원문
1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말 교보라이프플래닛 마케팅담당 임성기 팀장을 보험사업추진실장으로 영입했다.
임 실장은 온라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에서 상품개발·계리·부채 관련 리스크 관리 업무는 물론 마케팅 업무까지 담당한 보험 전문가다. 특히 교보라이프플래닛 출범 당시 테스크포스(TF) 멤버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임 실장은 카카오페이의 보험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특히 삼성화재와의 합작 디지털 손보사 출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임 실장의 카카오페이 입사들 두고 보험전문가일 뿐 아니라 온라인 보험사 출범의 노하우를 얻기 위한 영입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추가적으로 보험 인재 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합작 디지털 손보사의 예비인가 신청 준비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예비인가 신청을 위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합작 파트너인 삼성화재와도 지속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사업계획 등 제반 사업 등에 준비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카카오페이 실무진과도 지속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합작 디지털 손보사) 예비인가 신청 준비가 진행 중이고, 1·4분기 내 금융당국에 예비인가 신청을 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0월 합작 디지털 손보사 출범을 공식화한 바 있다. 디지털 손보사의 경영권은 카카오페이가 보유하고, 카카오와 삼성화재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