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지역구 아들 세습 논란… 당에서도 "국민이 납득 어려워"
2020.01.20 18:14
수정 : 2020.01.20 18:14기사원문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아침 회의에서 "우리는 일본과 달리 정치 권력 대물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의장의 지역구 의정부갑은 현재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13개와 함께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되며 묶여 있다. 이들 지역 가운데 일부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경선을 하는 방안도 나온다. 이르면 이번 주 결론이 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문 씨는 지난 17일 지역 선관위에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문 의장이 6번 당선된 지역구에 출마, 자유한국당과 진중권 전 교수 등으로부터 '아빠 찬스'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 씨 뿐 아니라 부동산 매입 논란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등 구설에 오른 인물들의 잇따른 총선 합류로 당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 중이고,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도 명예회복을 이유로 선거 출마를 선언해 야당으로부터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