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이재영 최소 3주 결장한다"

      2020.01.21 18:48   수정 : 2020.01.21 18:48기사원문
흥국생명 이재영. (KOV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이 최소 3주간 코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병원에서 3주 후에 보자고 했다"며 이재영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영은 최근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다녀온 뒤 우측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부상이 심각해지며 지난 18일 한국도로공사전에 결장했다.

박 감독은 "진천에서 (대표팀) 훈련할 때부터 아프다고 했다. 태국에서는 허리가 아파 걷는 것이 힘들다고 하기도 했다"며 "본인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고 다른 선수들도 부상이 없던 것이 아니어서 내색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이날 선수들과 동행하지 않고 숙소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현재는 상체 위주로 웨이트를 하며 부상 부위의 통증이 가라 앉기를 기다리고 있다. 통증이 없어진 뒤 구체적인 복귀 스케줄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뛰고 싶은데 못 뛰니 속상해하고 공 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 됐으니 다른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더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영의 이탈은 이한비, 박현주, 김다은 등 다른 레프트 자원으로 메울 계획이다. 이날은 이한비가 선발로 출전한다.


박 감독은 "이한비, 박현주, 김다은 등을 번갈아가며 투입할 생각"이라며 "루시아도 기업은행전처럼 해줘야 승산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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