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쪽방촌 주민, 갖춰진 곳 사시도록 정책적 노력 필요"

      2020.01.22 20:43   수정 : 2020.01.22 20:43기사원문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News1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쪽방촌 주민들의 최소한의 주거복지와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적인 주거환경이 갖춰진 곳에서 사실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역쪽방상담소를 방문해 "장기적으로 주거복지를 실현해서 그분들이 다 최소한 기초적인 곳에 사실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힘들고 외롭게 생활하는 쪽방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쪽방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먼저 서울역쪽방상담소장으로부터 상담소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청각실, 목욕실, 세탁실 등 상담소 내부 시설을 점검한 뒤 애로사항을 물었다.

이에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데 업체에 시설 위탁을 주면 법인 전입금을 내야하는 문제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후 정 총리는 쪽방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등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정 총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분들에게 "추운 겨울 건강에 유의하시고 생활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또 쪽방 상담소 관계자들에게 쪽방 주민들의 곁을 가족같이 지켜주고 계신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방명록에 '민생이 제일입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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