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우한 폐렴' 선제 대응 대책반 가동

      2020.01.23 11:52   수정 : 2020.01.23 11:5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의 '중국 우한폐렴' 예방 포스터. (사진=서울 영등포구 제공) 2020.0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우한 폐렴)의 국내 첫 확진 사례가 지난 20일에 발생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보건소는 지역 내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반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영등포구 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신종감염병증후군(우한 폐렴) 확산 대비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했다.

구는 관내 의사회와 한의사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의료기관 764개소(병원 30개소, 의원 338개소, 치과의원 235개소, 한의원 151개소, 부속의원 10개소)에 우한 폐렴 대응절차를 공문으로 안내해 우한시로부터 입국한 자 중 호흡기 증상자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또 비슷한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대림동 등 중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이번 설 연휴기간(중국 춘절 등) 중 대규모 중국 방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 관련 현수막, 포스터, 배너 등을 18개 동 주민센터 전체에 게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작한 안내 전단지 1만부를 배포하고 구 소식지 및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대 구민 홍보를 통한 폐렴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감염병 확산 종료 시까지 선별진료소 운영 및 방역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중국 우한폐렴 확산 예방을 위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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