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설날씨름대회서 금강장사 등극…개인통산 8번째
2020.01.24 18:56
수정 : 2020.01.24 1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승호(수원시청)가 임태혁(수원시청)을 꺾고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이승호는 24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임태혁을 3-1로 제압했다.
2008 안동대회, 2013 보은대회, 2013 왕중왕전, 2014 보은대회, 2016 추석대회, 2017 설날대회, 2919 단오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통산 8번째 금강장사 타이틀 획득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금강장사 결정전은 임태혁과 이승호의 대결로 압축됐다.
첫 번째 판에서 임태혁이 배지기를 시도한 이승호에게 십자돌리기로 한 점을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 번째 판에서 이승호가 임태혁을 잡채기로 제압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서 이승호가 벼락같은 배지기로 임태혁의 중심을 무너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임태혁은 네 번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한편 한라급(105㎏ 이하)에서는 임규완(구미시청), 오창록(영암군청), 정상호(정읍시청), 남성윤(영월군청), 최성환(영암군청), 왕덕유(영월군청), 이효진(제주도청), 남원택(동작구청)이 8강에 진출, 설날인 25일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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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