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모금회, 희망2020 캠페인 158억원 모금 '최대'
2020.02.03 09:58
수정 : 2020.02.03 09:58기사원문
3일 경북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20나눔캠페인 출범 초기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목표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경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난해보다 3억여원이 증가한 158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2%를 기록했다.
이는 경북모금회가 1998년부터 추진해 온 연말 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 사상 최대 모금액이다.
도내 주요 기업인 포스코, ㈜금복주, 삼성전자, DGB사회공헌재단, NH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경북도개발공사, ㈜풍산 등의 기업에서 1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또 성금기탁 창구의 역할을 해준 경북도 및 23개 시·군청과 산하 행정복지센터의 적극적인 노력이 목표 금액을 초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부자 유형을 살펴보면 전체 모금액의 약 60%가 개인 기부자, 40%가 법인 기부자들이다. 개인과 법인의 비율이 전년과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지역별 모금액의 경우 경주시가 지난해 캠페인 기간보다 2억원을 더 모금하며 전년대비 130%의 모금율을 기록, 23개 시·군 중 가장 적극적인 이웃사랑을 보였다.
이어 예천군과 태풍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울진군이 전년보다 10%이상을 더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성금은 경제적 빈곤퇴치, 신체·정서적 건강과 회복,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사회적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 총 16개 영역의 모금회 지속가능발전목표(C-SDGs)에 맞는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도내에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 등에 전액 지원될 계획이다.
신현수 경북모금회장은 "나눔은 능력껏이 아니라 마음껏 나누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도내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