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中 후베이성 체류 입국금지 '적절'…고위 당정협의 추진"
2020.02.03 10:12
수정 : 2020.02.03 10:12기사원문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만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그는 "먼저 단기적, 장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광과 숙박, 외식업 등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시설을 따스히 마련해주신 아산·진천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이번 일로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더 써야 한다"며 "국가 재난 극복에 협력한 일로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출퇴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많고 다중시설에 많이 노출되는 20~30대 청년들이 특히 불안함에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에 더해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배부, 공중시설 방역 소독 등 예비비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 같다"며 "대부분의 부처와 관련 정책위가 중심이 돼 국민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총력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총선이 7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소속 후보자들에게 악수 등 접촉 가능한 선거운동 방식을 피하고 개소식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순연 등 방역 우선의 선거운동을 갖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사무처는 이러한 선거운동 기조를 계속 강조해주길 바란다"며 "오늘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이 있는데 협상에서도 공동으로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협의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 주 개의되는 2월 임시국회는 '국민 안심 국회'가 되도록 원내대표단은 이번 주 준비와 협조에 임해달라"며 "당장 신종 코로나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과 함께 검역법 등 처리에 역점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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