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신종 코로나 영향 감익 불가피...목표가↓-KB증권

      2020.02.04 08:06   수정 : 2020.02.04 08: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4일 호텔신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상반기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다만, 3·4분기 전염병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상반기에 중국 내수 소비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중국인 보따리상의 국내 면세점 구매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면세 사업자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며 "그러나 6월 즈음이 되면 전염병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가 이연된 영향으로 3~4·4분기 매출은 기존 예상치 대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호텔신라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18%, 59% 하향 조정했으나 하반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각각 9%, 19%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향후 몇 주간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감염증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주가는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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